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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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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자유 여행] 인터라켄에서의 필수코스, 하더쿨름(Harder Kulm) 인터라켄에서의 감동적인 백야와 함께 첫날 밤을 지내고 아직 가시지 않은 피곤을 어깨에 둘러맨 뒤 조식을 먹었다. 발머스의 아침 조식은 뭐 특별할 것이 없다. 씨리얼과 우유, 빵, 버터 뭐 이정도로 간단히 먹었고 발머스에서 직접 재배한 조그마한 사과를 하나 뚝딱 해치우고 나니 서서히 잠이 깬다. 아침식사중에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보았다. 발머스에서 숙박하는 한국인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전날 갑작스럽게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 내리고 있었다. 오늘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날인데 궂은 날씨가 심히 걱정이였다. 조금 비가 주춤한 사이를 틈타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에서 머지않은 버스정류장을 향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해보니 20분 정도 여유가 있었기에 마을을 조금 구경하고 다녔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스위..
[스위스 자유 여행] 브리엔츠 호수에서 인터라켄 OST까지 가는 유람선 스위스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것은 딱딱 맞는 기차 시간이였습니다. 그 날도 역시나 정시에 루체른역에서 기차는 출발합니다. 유난히 기차에 사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숙소인 인터라켄입니다. 거기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융프라우요흐로 갈 예정이였습니다. 옆에서 아내가 그럽니다. 우리 인터라켄을 기차로 가지 말고 유람선을 타고 가자라구요. 그게 무슨 말이였나 했더니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역 중 브리엔츠 역이 있습니다. 브리엔츠(Brienz)는 호수 이름인데 인터라켄(Interlaken)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수 사이에 있는 도시의 뜻이 있습니다. 인터라켄 동쪽으로 브리엔츠(Brienz) 호수, 서쪽으로 툰(Thun) 호수 이렇게 있습니다. 여튼 여기 브리엔츠 역에서 유람선을 타..
[스위스 자유 여행] 여행 준비하기 아내와 상의한 끝에 벼르고 벼르던 유럽 여행을 떠나기로 작심하였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주일. 만일 내가 한국에 있었다 하면 이마저도 불가능했겠지만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면서는 좀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하겠다 싶어 휴가일 10일정도 남은 시점에서 준비하기 시작했다. 일단 그토록 원했던 그리고 쉽사리 가기 어려워 보였던 스위스로 가기로 선택했다. 스위스를 1주일동안(정확히는 6일) 여행하는 것이 만만한 일정은 아니였다.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고 주어진 시간은 적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리라 다짐한 우리 부부. 스위스 관광청 싸이트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http://www.myswitzerland.com/) 일정은 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체르마트-취리히 로 결정하고 비행기표를 구하러 다녔다. 베트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