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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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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캐스팅의 웰메이드 영화 <1987> 책상을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인을 말하던 그 시절, 서울대생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배경으로부터 이한열 열사의 죽음까지 1987년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은 모두가 아는 이야기이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희석되어 버린 그 뜨거움을 우리에게 다시 상기시켜주는 영화입니다. '지구를 지켜라', '화이' 영화를 연출, 감독했던 장준환 감독의 영화입니다. 이 이란 영화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지만 그 이야기를 끌고가는 능력이 상당이 뛰어납니다. 인물 중심으로 끌고 들어가는 각 화면들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없었다면 매우 우스꽝스러운 영화가 되었을테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을만큼 훌륭했습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영화 소수의견 관람하면서 떠오른 질문 "국가란 무엇인가" 주말에 영화 ‘소수의견’을 아내와 함께 관람했습니다.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딱히 관심이 없었던 영화였으나 아내가 적극적으로 보겠다라고 저에게 선언(?)을 했었고 새 날님의 블로그(http://newday21.tistory.com/1195)에서 이 영화 감상평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부터 더욱 보고 싶어졌습니다. 영화관람은 저의 주 관람처인 제2롯데월드의 롯데시네마에서 봤어요. 이 영화관이 지어진지 얼마 안된 곳이기도 하지만 사운드가 죽여요. 원래는 집 근처에 있는 CGV를 이용했었는데 잠실 제2롯데월드 시네마가 재개장한 이후에는 같은 값이면 여기를 이용합니다. 정말 사운드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소수의견 (2015) 8.7 감독 김성제 출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 정보 드..
언제부터 대통령 비방이 불법이 되었나.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지가 뿌려지고 있습니다. 그 전단지를 제가 한번도 본 적은 없습니다만, 뉴스에 의하면 그 비방의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와 과거 야당시절 현재의 언사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던 내용을 담고 있고요. 대선공약시 거짓말을 한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이 전단지를 뿌린 사람들을 지금 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도 했구요. 오늘 기사에는 또다시 전단지를 살포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일로 체포를 한 실적도 있었지요. 당시 혐의내용이 뭐 우습기 그지 없었습니다. 적용 혐의가 우스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처벌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였지요. 대통령 비판을 무슨 혐의로 체..
세월호 참사 후 아내가 붙인 포스트잇의 글귀는 실현될 수 있을까요 베트남에 오고나서 며칠 안있어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뉴스들을 인터넷으로 보았다.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우리 부부는 망연자실했다. 세월호 사고가 난지 며칠 지나고 나서 퇴근 후 집에 와보니 집 현관문에 위 사진과 같은 글귀의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아내가 붙여놓은 것이였다. 'One small movement makes a great miracle..' 노란 포스트잇에 그려진 리본과 저 글귀. 많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본 문구일 것이다. 혹시나 집 앞을 오며가며 다른 외국인들이라도 봐달라고 붙였던 그리고 너덜너덜 할 때까지 붙어있던 저 글귀가 오늘따라 참 슬퍼보였다. 처음 아내가 저 포스트잇을 붙일 때만해도 이 세월호 사건을 통해 부조리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실제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