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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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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드라마 도깨비에 열광하는 이유 요즘 tvN의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열풍이 뜨겁습니다. 제가 다 찾아 볼 정도니 말해 뭐하겠습니까. 아내나 저나 드라마하고는 담을 쌓고 살아왔던 사람인데 매주 본방사수를 하는 것을 보면 이 드라마는 뭔가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이 드라마는 '판타지 멜로'입니다. 저는 멜로라는 장르를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며 판타지는 장르를 불문하고 쳐다보지 않는 사람이며 더구나 PPL이 가득가득한 프로그램은 질색하는 사람인데 이 도깨비는 왜이렇게 쳐다보고 있게 되는 걸까요? 12회까지 보면서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나는 아마도 멜로나 판타지를 보고 이 드라마에 열광했던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선(善)함'에 이끌렸었나 봅니다. 도깨비나 저승사자처럼 기존 관념으로 이해하던 무시무시한 존재들이 이..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어떠한 형태의 삶이든 그것은 당신의 아름다운 운명이다. 요약정보 로맨스/멜로, 판타지 | 미국 | 166 분 | 2009-02-12 감독 데이비드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랏쳇, 태라지 P 핸슨, 엘 패닝 3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을 과연 감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보았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아마 한동안은 나에게 최고의 영화로 남게 될 것 같다. 벤자민 버튼과 데이지의 일생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시간의 순서대로 잔잔하게 책을 읽어주듯 우리에게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어나고 살아가고 사랑하고 슬퍼하고 늙어가고 죽어가는 그 우리의 모습 - 그 누구든 벗어날 수 없는 인생의 모습 - 을 조곤조곤 얘기해 주는 것 같은 영화이다. 그 어떤 누구가 벤자민과 데이지의 삶을 특수한 환경의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