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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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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면 먹고 싶은 음식 Best 10 베트남에 나와서 산지도 어언 7개월째입니다. 갑작스런 해외발령으로 아내와 함께 지난 3월 하노이에 오게 되었죠. 잠시만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했으나 앞으로도 최소 2개월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좋으면서도 아쉽기도 하고 막 그런데요. 요즘 저는 아내와 한국에 들어가면 먹어야만 할 음식들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먹는걸 워낙 좋아하는 부부인데다 갑작스런 해외 발령으로 한국의 맛있는 것들과 충분히 인사(?)없이 떠났던 것이 문제였죠. ㅎㅎ 여튼 저는 아내가 두달 후 한국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먹고야 말겠다고 선언한 음식들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이기도 하지만 전국을 돌면서 먹어봤던 것을 기준으로 선정해보았습니다. Best 10. (전주..
2014년의 시작을 알리는 해돋이 - 대전 유성 2014년 모두 행복하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공군 블랙이글스, 사이언스페스티벌 축하비행(2013. 08. 11)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 지난 10일과 금일 11일 오후 3시에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생애 처음 보는 에어쇼라 기대가 많았습니다. 사실, 이 부근에서 근무중이라 연습했던 것도 많이 봤긴 했지만요. ㅎㅎ 나름 높은데서 감상을 했는데도 공연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간장게장 종결자 - 대전 '금강산 식당' 대전에서 근무하면서 지인과의 식사자리. 금강산 식당이라 하여 뭔 백반집인가 싶었는데 들어서니 내가 가장 사랑해마지 않는 간장게장이였더라. 이런 밥도둑 같은 녀석들이 한 상 푸짐하게 나오니 저절로 흥이나고 어깨가 들썩인다. 살포시 젓가락을 들어 게장 한덩어리를 입 안에 밀어넣었다. 그토록 아름다운 꽃게는 내 입안에 있지만 그 뽀얀 살점은 내 대뇌를 우주의 크기만큼이나 행복하게 만들었고 그 부드러운 식감은 내가 씹는 것도 알지 못하게 황홀했다. 대전에서 기거한지 2년이 다되어가건만 어째 내 이런 곳을 미처 찾지 못했던가. 간장게장을 다 먹은 후에야 발견할 수 있었던 밑반찬들. 이 또한 하나의 전통예술작품과 같은 정결한 맛과 품위를 가지고 있었다. 이내 밥 두공기를 뚝딱 해치운다. 너란 녀석 밥도둑 녀석....
롯데시티호텔대전 기공식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4-30에 롯데시티호텔대전의 기공식이 4월 12일에 있었습니다. 대전시장님, 롯데호텔 대표, 시행사인 클라우스앤컴퍼니의 송종찬 대표님 외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롯데시티호텔은 지하2층 지상 18층의 규모로 건축되며 특급호텔이라고는 하나 운영주체가 롯데시티호텔인걸로 미루어보아 그리 출중한 호텔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다만, 그동안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필요로 했던 숙박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듯 합니다. 대지 바로 뒤에는(스마트시티 아파트 방향) G2에서 시행하고 금성백조에서 시공하는 비지니스 호텔도 같이 건축될 예정입니다. 이것은 내년 초 정도 오픈 계획에 있습니다. 롯데호텔과의 차별화로 연회장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어찌되었든 기공식의 날씨는 좋았고 앞..
인도 음식의 매력속으로 GO! GO! - 대전 '인디' 우연치않게 어느 웹페이지에서 보게된 맛집 소개 그 중에 내 시선을 사로 잡았던 '인디'를 그날 바로 가보게 되었다. 마침 집에서도 가까웠다. 대전 정부청사근처 이마트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몇 달전 인도라는 곳에 흥미가 생겨 이리저리 정보를 수집하다 알게된 음식을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인디'의 규모는 그리 크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고급스럽고 짙은 색채로 아늑했다. 그리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사람들로 인해 자리는 금새 만원이 되었다. 역시 인기있는 맛집에는 확실하다. 일단 음식 주문을 해보는데 크게 에피타이저, 탄두리 바베큐, 커리, 난 및 라이스, 음료 등으로 구분된다. 물론 세트 메뉴도 구성되어 있는데 가격이 좀 비싸다. 가장 싼 세트가 2인기준 5만원이다..
대전 화폐박물관 화창한 가을 하늘이 높게 걸려있던 일요일. 여친님과 데이트 중 대전에 7개월을 지내면서도 차로 10분 걸리는 거리에 있는 곳을 한번도 찾아보지 못했던 화폐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사실 길을 잘못들어서 헤매던 중 이정표를 보고 들어간 것이지만) 조폐공사에서 운영하는 이 화폐박물관은 입장료가 별도로 없네요. 박물관을 들어가기 전 옆에 있던 기념품 판매점에 들러서 자판기 커피 한잔 뽑아서 구경하는 것을 관람의 첫순서로 삼았습니다. 기념품 가게에는 화폐박물관 답게 일반 기념품 뿐 아니라 여러가지 주화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히 내 시선을 끄는 것은 조선시대에 실제 쓴 것처럼 보이는 녹이 슨 '상평통보'더군요. 여자친구에게 2달러짜리 지폐를 하나 선물하고 난 저 사진의 상평통보를 하나 구입했습니다.(각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