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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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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섬현상으로 인한 더위를 피해 남한산성으로 가다 지난 수요일부터 휴가였습니다. 바쁜 회사일로 인해 짧은 휴가이지만 휴가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기쁨을 주는 것인지요. 딱히 갈 곳은 없었습니다. 그냥 서울을 떠나지 않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유유자적함을 경험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유유자적하기에는 이번 폭염은 정말 대단하더군요.집안에서도 에어컨을 수차례 껐다 켜야만 했고 선풍기는 단 한차례 쉼도 없이 그 날개를 '부왕~'하며 돌려대야 했습니다. 요즘 전기요금 누진세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저 또한 현행 전기요금 체계에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었지요. 하지만 더위 앞에서는 '누진세고 나발이고 에어컨을 틀자~' 라고 외치게 됩니다. 휴가 기간 내내 동선이 건물안으로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차를 타고 이동해서 어떤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했고 잠시 밖으로..
남한산성 서문에서 바라본 서울하늘 서울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수많은 장소 중에 요즘 우리 부부에게 꽂힌 곳이 바로 남한산성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잠실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보통 남한산성은 사람들에게 등산로로써 의미를 가지지만 산을 오르는 일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저로 인해 저희에게는 아주 가끔 산책하는 곳으로서의 의미만 가집니다. 저희는 보통 남한산성 서문쪽으로 갑니다. 차를 타고 국청사까지 올라갑니다. 많은 분들이 이 국청사까지 차를 가지고 오시는데 이 곳에 주차공간이 많지 않고 차 한대 겨우 갈 수 있는 길이다보니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아래 마을에다 주차해서 국청사까지 걸어서 올라갑니다. 20분 정도 밖에 안걸려요. 그렇게 국청사까지 올라가면 국청사를 가로 질러 더 위로 올라가면 서문이 나옵니다. 현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