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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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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옛 기차역을 수놓은 붉은 양귀비 군락의 황홀경에 빠지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하여 전북 남원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댁을 찾아갔습니다. 뭐 그리 오랜만에 뵙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는 저희 부부를 극성으로 반기셨습니다. 점심을 먹을 직후라 몸이 나른해져 한 두시간정도 낮잠을 잤지요. 자고 일어나니 아내가 외출하잡니다. 어딜갈까 고민하는 중에 어머니가 꽃구경가자고 하십니다. 남원에서 꽃구경하는 곳은 잘 알고 있습니다. 예전 남원역터입니다. 몇 년전 남원역이 이전하고 기존에 있던 역을 화원 비슷하게 꾸며놓은 곳입니다. 저도 몇 번 들렀던 곳이고 예전에는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것을 구경했었죠. 이 곳은 저희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데 어머니를 따라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으로 나가 남원역터에 다다르니 못보던 광경에 제 눈을 의..
남원 광한루의 대왕 잉어들.. 아주 아주 오랜만에 남원 광한루를 들렀습니다. 아주 예전 광한루에 들렀을 때 내 몸만한 잉어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잉어들이 아직도 있을까 기대하며 광한루 입구에 들렀습니다. 입장료가 인당 2,500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나 추석 연휴에는 무료개방이었습니다. 어렸을때 기억은 별로 없었지만 현재는 꽤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컨텐츠도 좋았구요 저 멀리 광한루가 보입니다. 오작교를 가기 위해 광한루 앞을 지나다 보니 잉어 치어들이 가득합니다.~~~ 한 봉지 떠다가 우리집 어항에다 집어넣고 싶더군요 이제 잉어들을 볼까요? 아직도 그리 거대한지... 오홋... 아직도 잘 살아들 있군요 그 크기도 역시 엄청나구요... 1m는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들어 잉어 먹이(종이컵 하나에 2천원)를 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