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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퐁플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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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중 관광객들과 소녀시대로 하나되다 캄보디아 씨엠립에 자유여행을 떠난 저희 부부는 톤레삽 호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담수호입니다. 톤레삽 호수 중에도 깜퐁플럭이라고 불리는 수상가옥이 있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여기는 따로 배를 타고 관광하는 곳이라 나이트마켓에 있는 많은 로컬 여행사 중 하나를 골라 문의를 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가격은 대충 다 비슷했습니다. 다만, 한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곳은 조금 더 비쌉니다. 아마도 한국인 가이드 비용이 추가되서 그럴겁니다. 그냥 저희는 로컬 여행사에서 인당 18달러 하는 깜퐁플럭 패키지를 예약했습니다. 그룹투어였구요. 보통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소요되는 일정입니다. 저희가 묵고 있는 숙소로 픽업하러 오겠다는 얘기를 듣고 다..
캄보디아의 아이들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물론 내가 무슨 카메라 작가인양 그런건 아니고 아이들과 여자들의 생활이 가난한 국가일수록 더욱 피폐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내게 새로운 이미지를 줄 것 같다는 순진한 생각이였다. 캄보디아 중 씨엠립에서 머물렀는데 씨엠립과 톤레삽 호수를 주로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곧 나의 생각을 반성하였다. 여기 아이들도 어느 나라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밝고 즐거워했다. 다만, 잘 먹지 못하고 옷도 보잘 것 없고 어려서부터 여러 일들을 하고 자신보다 더 어린 아이를 돌봐야 하지만 얼마나 밝은지 모른다. 오히려 나보다 더 행복해 하였고 순수한 모습에 캄보디아든 베트남이든 대한민국이든 스위스든 아이들은 똑같다. 씨엠립 나이트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