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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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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가훈써주기 행사에서 받은 이쁜 글맵시 지난일 일요일 세월호 광화문 분향소를 찾았었습니다. [관련글 - 반년만에 다시찾은 광화문광장, 그리고 세월호] 노란 리본들 사이를 지나 광화문 광장을 거닐고 있었는데 지하광장 입구쪽에서 천막 하나를 보았는데 사람들이 제법 몰려있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살펴봤는데 가훈 써주기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화선지에 붓글씨로 써주는 행사였는데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많은 선생님들이 재능기부로 실시되는 것입니다. 호기심에 한번 둘러봤는데 붓글씨가 왜이리 이쁘던지요~ 더구나 화선지에 써주는 것은 무료였습니다. 부채에 써주는 것은 만원, 족자로 만들어주는 것은 2만원만 주면 되는 것이였어요. 안해볼 이유가 없었지요. 신청서를 쓰고 붓글씨쓰는 곳으로 가서 둘레둘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한 선생님이 제 신청서를 받아들..
반년만에 다시찾은 광화문광장, 그리고 세월호 지난 일요일 다시 광화문광장을 찾았습니다. 세월호 광화문 분향소을 찾기 위해서였죠. 세월호 관련해서 이 곳을 찾은 것은 이번으로 총 세번째입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그렇게 자주 가보질 못하게 되네요. 처음은 베트남에서 살다가 귀국해서 찾았던 2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을 했던 4월에 찾았었고 이후 거의 반년만에 다시 찾은 것입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임을 자랑스러워 했던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게 되었던 2014년의 세월호 사고는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아직 거기에 있었습니다. 이제 그만해라.라는 사람도 있지만 여전히 세월호 이야기는 거기에 있어요. 왜냐하면 아직 세월호와 관련해서 뭔가를 한게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미수습자들을 다 찾지 못했고 선체인양도 못했으며 진상조사는 물론 유병언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