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찰

(8)
현실적이면서 비현실적 요소를 동시에 보여주는 영화, <더 킹>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의 느낌은 캐릭터들의 라인업이 좋았습니다. 뭔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의 정우성, 일류를 꿈꾸지만 늘 이류 또는 삼류에 머물게 되는 캐릭터와 아주 잘 어울리는 조인성(제가 이 캐릭터를 아주 좋아합니다. 에서 조인성의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영화의 소재가 시의성이 아주 좋았어요. 요즘 최순실 청문회로 인해 정의롭지 못한 - 악마같은 - 검사출신들을 뉴스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은 검사들의 이야기입니다. '검사들'이라는 표현을 쓰기가 머쓱할 정도로 아주 일부의 검사들의 이야기입니다. 법을 지키고 법으로써 정의를 지키며 사회의 질서를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검사들이지만 그들이 가진 힘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왕'과 같은 권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무소불위의 권력..
효녀연합 홍승희를 향한 검찰의 수사, 쉰들러리스트에 대한 오마주인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작 중 1993년 개봉한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유대인을 학살하는 독일군들에게서 독일의 성공한 사업가 쉰들러가 유대인들을 구해내는 일에 동조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쉰들러가 그런 선행을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나오지만 유대인의 학살을 목격하고 난 뒤 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때 등장하는 꼬마. 이 쉰들러리스트는 흑백영화입니다. 하지만 쉰들러가 집중했던 이 아이는 빨간색 코트를 입은 모습을 화면에 그려냅니다. 이 아이의 옷만 빨간색으로 보이게 됩니다.(The Girl in Red) 이 장면이 의미하는 것은 스필버그가 직접 밝혔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위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내게 있어서 색은 생명을 나타내는데 홀로코스트는 빛이 없는 암흑이었다. 흑백으로 ..
이것은 사기가 아니다. 초현실주의적인 대선비밀캠프의 무혐의 처분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아래 그림을 꼽을 것입니다. 이라는 그림인데 이것은 파이프 담뱃대를 그린 '그림'입니다. 파이프그림 아래에는 다음과 같이 글이 써 있습니다. ‘Ceci n'est pas une pipe’(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파이프를 표현한 그림 속의 파이프는 파이프가 맞지만, 르네 마그리트는 관습적 사고방식을 깨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림과 문장을 모순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미술가가 어떤 대상을 매우 극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그 대상의 재현일 뿐이지 그 대상 자체일 수는 없다고 역설하는 것이지요. 이 초현실주의 그림과 같이 오늘 뉴스를 보며 저는 대한민국에도 초현실주의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JTBC뉴스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소..
영화 소수의견 관람하면서 떠오른 질문 "국가란 무엇인가" 주말에 영화 ‘소수의견’을 아내와 함께 관람했습니다.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딱히 관심이 없었던 영화였으나 아내가 적극적으로 보겠다라고 저에게 선언(?)을 했었고 새 날님의 블로그(http://newday21.tistory.com/1195)에서 이 영화 감상평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부터 더욱 보고 싶어졌습니다. 영화관람은 저의 주 관람처인 제2롯데월드의 롯데시네마에서 봤어요. 이 영화관이 지어진지 얼마 안된 곳이기도 하지만 사운드가 죽여요. 원래는 집 근처에 있는 CGV를 이용했었는데 잠실 제2롯데월드 시네마가 재개장한 이후에는 같은 값이면 여기를 이용합니다. 정말 사운드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소수의견 (2015) 8.7 감독 김성제 출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 정보 드..
검찰과 다음카카오의 엇갈리는 주장에 국민불안감 증대 ▶ 다음카카오 JTBC 뉴스 출연 돌연 취소.. 내막은? 어제 9일 JTBC 뉴스룸 보도에 의하면 카카오톡 사찰과 관련해 다음카카오측의 법무팀이 고객의 범죄혐의를 자의적 판단 후 관련 대화내용들을 검찰에 제출했다는 것에 대해 본인들이 직접 해명하겠다며 JTBC측에 출연요청을 했었으나 뉴스 출연 당일 돌연 출연을 취소했다. 취소사유는 국감을 앞두고 언론에 먼저 말하는 것이 옳지 않아 내부적으로 회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것이다. 강하게 의구심이 일어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의구심이란 뉴스를 본 검찰이 혹시 그럴일은 없겠지만 다음카카오측에 출연을 하지 말라고 언급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다. 아니면 다음카카오측이 먼저 꼬리를 내렸을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자연스러운 행동은 아니다. ▶ 검찰과 다음카카오..
카카오톡도 들여다보는 정부에 대한 우려 현실로.. 검찰이 사이버 상시 모니터링 강화와 허위사실 게시물에 대한 즉시 삭제와 같은 대책을 발표하고나서 사이버 검열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등 사적인 대화 내용은 보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게 거짓임이 드러났다. 노동당 정진우 부대표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검열한 것이다. 경찰은 "범행과 관련한 기록을 사전 선별할 방법이 없어 전 기록 조회를 요청했을 뿐"이라며 "사생활 및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경찰과 같은 수사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SNS의 내용을 감시 할 수 있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이는 영장을 발부받으면 가능하나 정민영 변호사에 의하면 이 영장 집행 사실은 나중에야 알 수 있다는 게 더 문제라는 것이다. 빅브라더가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나 사회에 비판을 가하는 자들에 대한 검..
노건평씨를 이용한 검찰의 꼼수 당장 그만둬라 얼마전부터 뉴스에서 간간히 들리는 노건평씨 소식을 들으면서 마음이 찹찹해진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신지 3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다시 노건평씨의 비자금 소식이 들리는 것이 그 때의 일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노건평씨의 책임이 아주 없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난 검찰의 저 발표를 믿지는 않았다. 만약 어떠한 부정이 있다고 하면 노무현 대통령 조사때 모든것이 밝혀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고 하면 조사는 해놓고 어떠한 이유로 인해 발표를 미루는 엠바고(?)로써 정치적 목적을 가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아니면 그냥 떠보기 였던지.. 어떠한 사유로도 지금 검찰의 행태는 이해할 수도 용납될 수도 없는 사안이다. 이에 대해 노건평씨는 결단코 그런 일이 ..
최시중과 한명숙, 너무나 다른 검찰의 태도 최시중. 우린 이 이름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된다. 이명박 정권과 함께한 자로서 지금의 막장정권을 만들어 낸 일등 공신(?)이다. 그러한 자가 요즘 불법대선자금의 성격이 너무나 다분히 보이는 죄목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처음에 파이시티 전 대표에게 수십억에 달하는 돈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받았다는 뉴스를 듣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쾌재를 불렀다. 거기다 최시중은 불법대선자금의 성격의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스스로 인정했을 때만 해도 탄핵거리가 생겼다고 좋아라 했었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 도사리고 있던 혹시나 하는 우려는 역시 검찰에 의해서 나타났다. 다음날 최시중은 바로 파이시티 전 대표에게 받은 돈을 여론조사용으로 사용했다는 말을 뒤집고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게 되면서이다.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