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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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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사랑하는 여러분 건축학과(혹은 공학과)를 다니고 계시거나 졸업후 건축관련 업종에 근무하시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건축에 대해 애틋한 감정이 아직 남아 계신분. 여러분의 건축에 대한 얘기 혹은 에피소드 그런것도 아니면 생각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해 주실 수 있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시공, 설계, 구조, 공무원 다 상관없습니다. 짧은 글이든 긴 글이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메일로 주시든, 트랙백을 거시든, 댓글을 쓰시든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건축 지망생 혹은 재학생을 위한 선배들의 피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 나는 고3중반까지 의대 지망생이였다. 의대에 대한 꿈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겠다는 단 한번의 외도 선언 외에는 단 한번도 변하지 않았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6학년때부터 해부학 책자를 들여다 보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고등학교때에도 화학, 물리, 생물공부에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를 통해 알게된 한 건축사분을 통해 들은 이 말 한마디가 내 진로를 바꾸었다. "건축은 도시의 꽃이다." 당시에는 이 말이 얼마나 멋있게 들렸는지 모른다. 불행히도 그 당시(IMF이전) 건축관련 드라마가 쏟아져 나왔었고 건설경기가 활황이였기에 의대 다음으로 들어가기 힘든곳이 건축학과였다. 새하얀 도화지에 내가 디자인하는 건물을 그려보는 모습은 내 머릿속에서 인간의 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