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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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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이 힘들었던 순간 BEST 3 최근 방송예능을 통해 또는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는 외국생활 및 여행에 대한 컨텐츠가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동경도 커지는 경향인 듯 합니다. 저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베트남 하노이에서 거주하면서 이런 동경에 대한 갈증이 일정부분 해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생활이 결코 동경의 대상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접하는 미디어에서는 분명 상당부분 듣기 좋은 것과 사람들이 혹할 만한 것들로만 보여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라는 책을 쓰면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사람사는 곳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환경의 차이 문화의 차이 역사적 흐름의 차이로 인해 그 형태가 다를 뿐이지 사람들의 사는 방식의 본질은 상당부분 유사합니다. 그래서 관광지만을 그 나라의 전부라고 생각하거나 단편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막연한 동경만을 갖..
주토피아, 차별과 편견을 말하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봤어요. 장안의 화제라는 그 영화 '주토피아'입니다. 워낙에 제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번 영화 주토피아는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이건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봐야 하는 영화에요.이 영화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큰 키워드가 '차별', '편견'입니다. 동물들 나오고 그런다고 예쁜 스토리만을 그리는 것은 아니지요. 이 영화를 보다보면 혹시 나도 습관적으로 타인을 차별하고 다른이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편견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토끼 '주디'는 어릴적 꿈인 경찰관이 되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을 포함해 거의 모든 이들이 '토끼는 경찰관이 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 편견을 깨기 위해 주디는 무단한 노력을 합니다. 결국 수석..
[채피] 디스토피아 세계와 차별이야기 닐 블롬캠프의 새 영화 채피. 이 감독의 영화가 기다려졌던 이유는 그의 과거 영화인, 2009년 개봉했던 '디스트릭트 9'이 나에게는 큰 재미를 주었기 때문이였다. 또 '엘리시움'도 있었지 않은가. 사실 엘리시움은 실망을 금치 못했었지만.. 채피는 인공지능을 갖게 된 한 경찰 로봇의 이야기이다. 성장기까지라고는 말하기 좀 그렇다. 하지만 차별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큰 틀에서의 성장이라고 하면 그렇게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채피는 처음 인공지능을 프로그램되고 나서 갓 태어난 아이와 같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하지만 갱들의 가르침으로 저질스러운 단어를 쓰고 행동을 한다. 하지만 설계자인 디온이 채피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가르침을 주려한다. 여기서 채피는 갱들에게서 배운 것보다..
이 시대의 미생들, 청춘들의 아픔은 국가의 책임입니다. [부제 : 2~30대 청년들의 아픔은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요즘 대한민국은 참 살기 팍팍하다는 생각 많이 드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저는 괜찮은 편입니다. 그래도 저는 (언제 짤릴지 모르는 ㅎㅎ)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고 부채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고맙게도 집도 하나 있고 중형차도 한대 있습니다. 아 그리고 결혼도 했네요. 아내가 맛있는거 먹고 싶다고 하면 얼마든지 사 줄 수 있습니다.(다만, 엄청 비싼 걸 하나 먹으면 며칠은 긴축재정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다행이잖아요?) 이런 저도 살기가 참 팍팍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2~30대 청년들은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갑니다. 제가 대학 졸업할 때도 무진장 힘들다고들 했습니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요즘 전 1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