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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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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경이로운 부조 장식 캄보디아는 정말 놀라운 여행지입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유럽보다는) 나라이지만 여타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는 다른 관광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앙코르와트 유적지는 한번 보면 그 강렬한 기억이 꽤 오랫동안 뇌리에 남게 됩니다. 앙코르와트는 놀라운 건축물이에요. 유럽의 유명 고딕 성당들에 비견될만큼 아름다우며 인간들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건축물입니다. 앙코르와트의 거대함과 놀라운 구조미도 아름답지만 건축물 전체를 덮고 있는 여러 부조들의 모습은 입이 딱 벌어지게 합니다. 유럽에서는 대리석을 가지고 조각상과 부조들을 만들었지만 대리석보다 훨씬 다루기 힘든 석재를 가지고 이런 정교한 부조를 만들었다는 것은 종교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것과 동시에 수많은 예술가들의 희생을 함께 생각하게 합니다. 그 덕에 ..
캄보디아 씨엠립, 레드 피아노(Red Piano)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 캄보디아 씨엠립에 가셨다면 펍스트리트(Pub Street)와 야시장(Night Market)을 가보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보시겠죠?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그 유명한 레드 피아노(Red Piano)입니다. 레드피아노는 펍스트리트 중앙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으니 찾기 쉬우실겁니다. 안젤리나 졸리로 유명해진 음식점인데 명성만큼 세계 각지에서 온 손님이 무지 많습니다. 딱히 뭘 먹어야 할 지 몰라 저도 여길 들러보았습니다. 아내와 저는 피자 하나와 스파게티 하나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맛은 뭐 어마어마하게 맛있고 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유명세만 있을 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지 더워요. 캄보디아 대부분의 식당이 그러하듯 음식점에 에어컨이 없어요. 그냥..
앙코르톰에서 만난 원숭이들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앙코르와트와 더불어 바이욘 사원이 있는 앙코르톰입니다. 바이욘 사원을 가기 위해서는 앙코르톰의 남문을 지나서 한참을 툭툭을 타고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 앙코르톰이나 나가교같은 것도 좋지만 남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길 좌우의 숲에서 뛰어노는 원숭이들을 한번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웬 원숭이냐구요? 그러게요. 원숭이들이 있더라구요. 누가 키우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원숭이들을 가두는 우리가 없습니다. 그냥 풀밭과 나무에서 뛰놉니다. 저는 바이욘 사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중에 툭툭기사님게 말씀드려 이 원숭이들이 있는 곳에 잠시 내렸습니다. 근데 먹을 거를 주려고 하지 마세요.제 아내가 먹을거를 주려고 가방에서 사탕을 꺼내는 그 순간 원숭이들이 우르르 달려오..
캄보디아 여행 중 툭툭기사와의 드라마틱한 인연 지난 9월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여행운이 좋아서 그런지 여행갈 기회도 많았고 여행으로 인해 얻는 것도 많았습니다. 여기 캄보디아도 그랬습니다. 상상한 것 이상으로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총 4박 5일동안 다녀왔는데 한 3일은 더 머물고 싶었더랬습니다. 볼 것도 많고 사람도 좋고 맛있는 것도 많았죠. 오늘은 이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중 있었던 아주 긍정적인 경험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제목처럼 툭툭기사님과 아주 드라마틱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캄보디아의 주요한 교통수단은 툭툭입니다. 특히, 관광지다 보니 이 툭툭을 거의 하루 임대하다시피 합니다. 이런 정보를 가지고만 있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궁금할 따름이였습니다. 오후 5시쯤 캄보디아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저희를 픽업해주..
[캄보디아 여행] 사진 찍기 좋은 장소, 프레아칸(Preah Khan) 캄보디아 사원들은 어디서나 사진이 작품이 됩니다. 앙코르와트든 앙코르툼에 있는 바이욘 사원이든지요. 그런데 혹시 프레아칸(Preah Khan) 사원이라고 아시나요? 프레아칸은 앙코르툼 외부(북문)에 있는 사원입니다. 흔히 빅써클에 속하는 관광지입니다. 사실 좀 멀다고 해서 여길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한번 들러보니 사진 찍기에 여기만한 곳은 없어보입니다. 폐허처럼 보이는 사원의 모습과 거대한 나무, 이끼들의 조화는 너무 신비롭더랬죠. 바이욘 사원도 참 신비롭기는 하나 프레아칸이야 말로 흔히 말하는 작품 사진 찍는 명당이 아닐까 합니다. 저 같이 사진 못찍는 사람도 일단 셔터를 눌르기만 하면 작품이 탄생합니다. 한번 제가 찍은 사진 구경 해보실래요? * 프레아칸(Preah Khan) - 2014년 9월
앙코르와트의 또 다른 매력, 일출(日出)을 보다 앙코르와트는 뭐니뭐니해도 일출을 보는 것이라죠? 캄보디아에 도착한지 3일 후 저희는 일출을 보러 다시 앙코르와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툭툭 기사에게 아침에 일출보러 가자고 했더니 5시에 데리러 온답니다. 보통 5불 정도를 더 요금으로 지불합니다. 5시에 툭툭을 타고 가려면 4시에는 일어나 씻고 준비해야 했지요. 새벽에 툭툭을 타고 가니 낮과 달리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일출을 보러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수많은 툭툭과 승합차, 버스가 줄지어 앙코르와트로 향합니다. 지금부터 일출을 시간 순서별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어두웠습니다. 손정등을 켜고 가야 했죠. 여기 작은 호수가 있는 곳이 일출 명당입니다. 반영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앙코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