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누리당

(38)
3차 대국민담화 이후 탄핵정국과 향후 촛불집회 예상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는 예상했던 것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뻔뻔해졌고 이간계는 생각보다 더 노골적이었다. 여전히 박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과오로 이번 국정농단사태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주장했고 말은 물러나겠다고는 했지만 예상했듯 조건을 달았다. 이번 3차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라고 함으로써 패를 야당쪽으로 돌렸다. 이는 현 탄핵정국을 늦추기 위한 꼼수이다. 물러날테니 정권이양할 방법을 국회에서 여야가 합심하여 정하라고 한 것인데 원만히 합의가 되지 않을 것임을 알고서 말한 것이다. 그리고 새누리당에게는 정쟁을 벌여 시간을 늦추라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아니나 다를까 담화가 끝나자 마..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7일만에 단식을 중단하다 단식 7일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마음풀고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 단식을 중단한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듯 합니다. 전에 JTBC 썰전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에 대해 얘기했던 것처럼 단식투쟁은 누가 말려줘야 중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정현 대표는 단식을 중단한 명분을 찾아 중단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정현 대표는 4일부터 국감에 복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단식투쟁을 보면서 이정현 대표의 단식은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1주일간 곡기를 끊는다는 것이 엄청나게 힘든 일입니다. 저도 해본적이 없으니 뭐라 말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단식을 시작한 동기, 파급력, 지속력 측면에서 많은 국민들에게 오히려 조롱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어..
투표는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가 오는 4월 13일은 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대통령선거든 국회의원선거든 지방 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든 언제나 투표율이 관건입니다.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54.2%에 불과했습니다. 18대 총선 투표율인 46.1%에 비하면 많이 올라간 수치이긴 하나 여전히 투표율은 낮은 편입니다. 연령별로 따져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20~30대의 투표율은 언제나 저조하더군요. 투표율이 저조한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언론에서 흔히 말하듯 정치혐오증이 있을 수도 있구요.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예 정치무관심이 자리잡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혐오든 정치무관심이든 투표가 내 삶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 그리고 언론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 이 두 말을 오늘 하루종일 언론에서는 다루었습니다. 오늘 아주 중요한 일들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그 시작은 청와대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요청을 국회의장이 수용한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이 자체는 헌법을 무시하고 국회를 무시하는 청와대의 안하무인격인 조치입니다. 삼권분립의 나라에서 어떻게 청와대가 국회에 압력을 넣을 수가 있나요? 청와대는 법 위에라도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서 야당은 본회의 의결을 막기위해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Filibuster)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 보려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이 전에 포스팅 하기도 했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테러방지를 위한 기구들과 희의가 있고 절차가 법으로..
이것은 사기가 아니다. 초현실주의적인 대선비밀캠프의 무혐의 처분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아래 그림을 꼽을 것입니다. 이라는 그림인데 이것은 파이프 담뱃대를 그린 '그림'입니다. 파이프그림 아래에는 다음과 같이 글이 써 있습니다. ‘Ceci n'est pas une pipe’(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파이프를 표현한 그림 속의 파이프는 파이프가 맞지만, 르네 마그리트는 관습적 사고방식을 깨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림과 문장을 모순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미술가가 어떤 대상을 매우 극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그 대상의 재현일 뿐이지 그 대상 자체일 수는 없다고 역설하는 것이지요. 이 초현실주의 그림과 같이 오늘 뉴스를 보며 저는 대한민국에도 초현실주의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JTBC뉴스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소..
어처구니없는 김무성 대표의 '쇠파이프 발언' 미국에 막말 제조기 트럼프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에 대적할 만한 사람으로 김무성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노동계에 대한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말!말!말!]“노동조합이 쇠파이프를 휘두르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됐다”"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노조, 귀족노조가 매년 불법 파업을 일삼지 않았느냐"“공권력을 투입하면 (노조가) 쇠파이프로 (전경들을) 두들겨팼다. 공권력이 그들에 대해 대응하지 못해 2만불에서 10년을 고생하고 있는 것" 국민소득이 2만불대에 있는 원인을 노조에서 찾은 그의 발언은 자칫 노조자체를 불법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발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며 정부의 노동정책 실패를 노동조합으로 돌린다는 비판을 충분히 받을..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노동개혁'에 대한 의구심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노동개혁은 단순하게 말하자보면 노동시장 유연화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노동시장 하향 평준화』, 또는 『쉬운해고 그리고 일자리 나눠갖기』 라고 표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일전에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이 노동개혁이란 것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과연 현 노동시장은 개혁해야 할 그 어떤 구태의연한 것이냐, 또는 그 노동개혁에 동참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개혁적이지 않는 사람들이냐. 라는 것과 같은 정부의 프레임 설정에 대해 비판했죠. 마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고 말하는 순간 오히려 코끼리를 떠올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여하튼 정부가 이렇게 강하게 노동시장에 대..
황교안 총리 인준보다 더 실망스러운 야당들의 무능 찬성 156표 - 반대 120표 이렇게 황교안은 총리 인준을 통과하고 총리 임명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총리잔혹사라고 불릴 정도로 최근 우리는 총리 하나 선정하는데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나라가 되었지요. 박근혜 정부는 참 희한하게 총리감이 아닌 분들을 불러모아 논란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나라에는 총리를 할 만한 인물이 전혀 없다는 뜻일 수도 있지요. 황교안 총리는 2013년 2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전관예우, 병역면제, 증여세 탈루, 아파트 투기, 과태료 상습 체납 등 갖은 도덕적 문제를 이미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또한 정치적 처리 때마다 드러낸 이념 편향성도 도마에 올랐죠. 4.19 혁명을 '혼란'으로, 5.16 박정희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