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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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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게와 갈대가 어울어진 순천만습지 여행 금번 명절때 온가족이 몇년만에 완전체로 다 모이게 되어 간단히 차례만 지내고 바람을 쐬러 나가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전남 순천. 순천만습지 여행을 가기로 했죠. 저도 처음가보는 곳이었습니다. 명절 당일 얼마나 사람이 있을까 했지만 주차장이 벌써 꽉 찰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소형차 주차비는 3,000원 이었고 친환경차량은 50%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 가니 오후 4시 가까이 되었음에도 인파가 많았습니다. 입장료도 별도로 내야 하는데요 성인 1인당 8,000원이었습니다. 가격이 꽤 되었습니다. 입장을 하게 되면 광장이 하나 나오게 되고 5분정도걸어가면 무진교가 나옵니다. 이 다리를 건너야 갈대밭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갈대밭 사이로 산책하는 코스가 만들어져 있어 따라가..
베트남 하노이의 많은 공원들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 베트남에는 참 공원(Cong Vien)들이 많아요. 물론 베트남 전체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제가 거주했던 베트남 하노이만으로 한정해봐도 크고 작은 많은 공원들이 있어요. 특히 하노이는 지질학적 특성과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웅덩이, 연못, 호수 같은 것이 많은 곳이에요. 그렇게 조성된 호수 근처에는 여지없이 공원 또는 식당들이 배치가 되어 있죠. 들리는 말에 따르면 베트남에 이렇게 공원을 많이 조성해 놓은 것은 사회주의 시절 국민들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쉴 수 있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어요. 통치의 한 수단이였다는 것이죠. 하지만 제 생각에 굳이 통치를 위한 수단이 아니더라도 그런 수공간이 있으면 공원을 만들고 싶어질 것 같기는 해요. 하노이에서 가장 큰..
대관령 '양떼목장' 풍경, 탁트인 전경을 지닌 즐거운 산책로 강릉을 여행하면서 어디를 다니면 좋을지 인터넷을 검색하고 검색하고 검색한 결과 저희 부부가 찾아낸 곳은 '양떼 목장'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을미년(乙未年) 양의 해가 아닙니까. 강원도에는 이런 목장들이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양떼 목장'이란 이름으로 몇 개의 목장들도 있구요. 아기동물과 함께 하는 농장도 있습니다. 저희가 들른 곳은 '대관령 양떼목장'입니다. 강릉에서 차로 한 1시간 반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출입로에 들어서면 곧 요금을 받는 곳이 나옵니다. 요금은 인당 4,000원입니다. 표를 잘 받아두세요. 나중에 이 표를 양들에게 줄 먹이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밥 먹이는 체험) 3월의 대관령은 여전히 춥더라구요. 곳곳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보입니다. 그리고 바람도 불지요. 그래서인지 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