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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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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방문하는 안성 RPC 포도밭 약 10년 전 경기도 안성에서 약 1년간 근무를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안성이란 곳이 생소했고 어떠한 정보도 없었지요. 안성에 포도가 유명한지도 몰랐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개발된 곳이 별로 없어서 그저 작은 도시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안성 근무시절이 그리 좋은 기억이 많지 않았기도 했지요. 당시 추석때 근처 포도밭에서 일제히 포도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맛 본 포도는 정말로 환상적이었어요. 그동안 먹었던 포도들보다 당도가 훨씬 높았고 과육도 튼실했습니다. 특히, 저희 부모님이 아주 좋아하셨어요. 그해 저는 안성을 떠났고 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대전에서 근무를 하면서 아는 분이 안성포도를 추천하길래 그 때 생각이 나서 그 당시 저도 맛있게 먹었다라는 말씀을 드렸죠. 그러자 그분이 자신이 잘가는..
오백년 누룽지 백숙 - 부드러운 닭고기와 맛있는 반찬거리 요즘들어 파주에 대한 포스팅을 너무 자주 하는 감이 없지 않지만, 그만큼 파주란 곳은 문화, 예술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빼어난 볼거리와 들려볼 곳이 많다. 특히 음식 문화는 음식맛의 본향이라는 전라도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다.(물론 본인이 전라도인이라 전라도 음식의 정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여하튼 오늘 소개할 곳도 파주에 위치해 있다.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인데 실제로 할 얘기는 그리 많지 않을 듯 하다. 왜냐하면 맛으로 얘기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될 정도로 훌륭한 곳이며 꼭 한번 들려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오백년 누룽지 백숙. 누룽지 백숙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음식이다. 원래 닭이란 고기를 좋아라 하고 닭고기중에 특히 부드러운 백숙을 즐겨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