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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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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여름밤 시원한 가을밤이 그리워지는 코시린 겨울밤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내와 함께 밤늦게까지 다니다보니 날씨가 왜 이리도 추운지 모르겠더라구요. 코가 시려워서 혼났네요. 나이가 조금씩 들다보니 이젠 조금만 추워져도 몸 속에 냉기가 쉽게 전해져요. 어렸을 적에는 더운 것보다 추운 것을 좋아했는데 이젠 차라리 더운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신년 이런 날들을 앞두고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매서운 추위가 걱정되기도 해요. 날씨 예보 보니 목요일부터 크게 추워지는 것 같은데 블로그 이웃님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독자분들 모두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히 연말을 보내시길 바래요. 직장인 분들은 연말 회식도 많을텐데 날씨가 추운날에는 특히나 더 조심하셔야 해요. 이런 걱정을 하다보면 지나간 여름밤, 시원한 가을밤이 그리워집니..
흰 망사를 입은듯한 선인장 '그락실리스' 평소에 다육식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JAJU에서 처음으로 구입한게 '그락실리스'입니다. '그락실리스'는 선인장의 일종입니다. 여타 다른 다육식물처럼 작은 화분에 앙증맞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른 선인장과는 다르게 이 그락실리스는 가시가 삐죽삐죽 돋지 않습니다. 하얀 가시가 자라면 몸체를 향해 눕습니다. 이 모습이 흡사 하얀 그물 또는 망사와 같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런 그물이 선인장 몸체를 둘러싸는 것 같다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주고 있는데 이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웃 자라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물 양을 더 줄여야겠습니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 두고 보고 있는데 잘 자라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남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쉬 빗 어떤거 쓰시나요?저는 오늘 말씀드릴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쉬'를 1년 정도 쓰고 있는데요. 아는 여자 후배에게 이 빗에 대해 듣고 나서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가격을 듣고 미쳤다고 했어요. 다이소에 가서 2천원 주면 쓸만한 거 사는데 3만원도 넘는 빗이라뇨? 그거 살 바에는 삼겹살을 사먹는게 낫다고 생각했죠. 저는 뷰티용품에 돈 쓴 적이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이 빗 없으면 안돼요. 여자분들이 더 잘 알고 더 좋아라 하시겠지만(베스트 상품이더라구요) 남자인 저도 이 빗 없이는 해외출장 가기도 힘들어요. 타지에서 급하게 빗이 필요해서 다른 거 이용해 봤는데 그냥 일회용처럼 쓰고 버렸어요. 이젠 이 브러쉬만 온리 사용합니다. 제 아내도 역시 이것만 씁니다. 긴머리 여성분들에게 ..
더운 한낮 전주 안골네거리에 나타난 얼음덩이 더운 한낮에 전북 전주 인후동 주민센터 근처 안골 네거리를 걷다가 횡단보도에 다가가자 눈 앞에 큰 사각 얼음 덩어리를 목격했습니다. 누가 얼음을 배달 중인가 싶었는데 덕진구청에서 가져다 놓은 것 같더라구요. 이 무더운 여름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기다리라는 의미로 이 얼음덩이를 가져다 놓은 듯 했어요. 얼음 주변에 서 있어보니 냉기가 허벅지 주변에 어른거리더라구요. 안그래도 참 덥다라고 느껴서 불쾌지수가 오르고 있던 차에 이 얼음은 잠시나마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얼음은 금새 녹겠지만 그 얼음 옆에 서서 잠시나마 한기를 느끼고 가신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덕진구청의 이런 조치 칭찬받아 마땅하네요. 덕분에 잠시 재밌었네요.
어쩌다보니 한국에서 가장 시원한 제주 서귀포에서 휴가를 보냈다 지난 4일간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 서귀포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처음에 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이 더운 때에 최남단인 제주도 여행이 왠말이냐 했었죠. 더위에 시들시들해지겠다는 걱정이 앞섰었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오늘 뉴스를 보니 지금 한국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 제주도 서귀포시라네요? 한반도 전체가 열돔현상으로 펄펄 끓고 있는데 제주 서귀포만 일 기온이 33도를 넘지 않는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다니면서 보니 외기 온도가 31~32도 였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저희는 한국에서 가장 시원한 지역인 한반도 최남단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더라구요. 내일은 육지에서 뉴스에서나 접하던 어마어마한 더위를 경험하겠네요. 정말 이렇게 더워서 큰일입니다. 한동안 이 더위가 계속될거라 하네요. 한반도 최남단이 가..
구글북스에서 북파트너 가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구글로부터 메일이 하나 와 있었습니다.(평소에도 구글로부터 많은 메일이 오긴 하지만) 침대에 누워서 메일을 열어보니 구글북스에서 북파트너 가입을 받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세계에서 볼 수 있는 E-book 플랫폼 '구글북스' 제가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구글북스에서 ebook 다운을 통해 전자책 잘 사서 읽어봤습니다. 국내 다른 전자책 판매점과는 달리 구글북스(구글 플레이 북)에서는 해외에서 편하게 전자책을 사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국내 전자책 판매점도 가능할 것이나 구글북스보다는 결재가 조금 불편해요. 구글북스는 제 해외 유심에 있던 통신비로 결재가 가능하니 너무 편했거든요. 그래서 내가 책을 하나 내면 나도 구글북스에서 판매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해외..
작지만 타자감 좋은 마이크로소프트 Wireless Desktop 900 얼마전에 일체형 PC를 데스크탑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면서 일체형 PC에 딸려있던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도 새로 바꾸려고 했는데 제가 선택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Wireless Desktop 900 입니다.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제품입니다. 가격은 인터넷 가격으로 32,000원 정도 했습니다. 받고 보니 너무 좋네요. 이 제품.작으면서도 무선 성능이 너무 좋았어요. 유선으로 하듯 부드럽고 마우스도 움직임에 거침이 없네요. 키보드, 마우스를 이용하는데 USB포트 하나만 사용합니다. 키보드가 얇기도 참 얇아요. 그러다보니 가볍기도 하구요.가장 좋은 것은 타자감이 너무 부드럽고 조용했습니다. 일부러 좀 좋은 거 사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영석PD가 소지섭이 스님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 이유 나영석PD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이 런칭되었습니다. 지난 4일 tvN의 새 예능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가 있었는데요. '숲속의 작은 집'은 바쁜 삶을 벗어나는 것을 꿈꾸고는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현대인을 대신해 소지섭, 박신혜가 공공 전기, 수도, 가스가 없는 '오프 그리드' 라이프에 도전하고, 매일 주어지는 특별한 미니멀 라이프 실험을 수행하는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입니다. 새로운 모습의 예능을 보게 될 것 같은데요. 나영석PD도 시청률 안나와도 된다는 생각으로 만든 '심심한 예능'이라고 했는데 정말 심심한 모습에 그치게 될지 현대인들이 겪어보지 못한 생활을 대리만족시켜주어 새로운 영역의 예능을 만들어갈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나영석PD는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출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