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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

양자역학과 시크릿(secret)

최근 물리학에서 밝혀진 사실은 뉴턴역학, 아인슈타인의 이론 개념들을 처참히 박살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에 죽을때까지 거부했었고 그것을 증명하려다가 서서히 잊혀진 인물입니다.)

어쨋든 20세기 초 물리학자들은 물질의 최소단위를 원자라고 믿다가 양성자, 중성자, 전자등을 발견해냅니다.

근데 이 전자의 운동을 연구하던 중 어느 한 시점의 전자의 운동을 정확히 기술할 수 없다는 걸 알아냅니다. 이게 불확정성의 원리이죠. 더구나 이 전자는 '이중슬롯'실험에서 파동의 성질을 보입니다. 그러나 관찰자가 전자를 관찰하려는 때에는 어떻게 알고 입자로 변환됩니다. 신비로운 성질이죠. 연구가 더해질수록 물질은 확률적분포로 존재한다라는 사실만을 알게 됩니다.


안그래도 원자도 몰라서 죽겠는데 원자핵보다 작은 미립자들이 속속 나타납니다. 이 미립자들은 더 놀라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고 반입자를 동행하게 되고 입자와 반입자는 정보의 교환이 빛의 속도보다 빠릅니다. 서로 묶여 있는 듯이요. 물리학자들은 혼란에 빠지죠. (지금도 혼란스러워합니다.)
입자보다 더 작은 단위로 내려가보니 (관찰된 적은 없지만) 플랑크 단위로 내려가면 물질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끈으로 이루어진 에너지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이게 초끈이론입니다. 많은 논란은 있지만 수학적으로 가장 설득력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 끈은 11차원의 공간에서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 진동의 크기에 따라 모든 물질, 힘의 특징이 생겨납니다.

결국, 알고보니 이 우주는 물질이란 없었던 겁니다. 그냥 에너지의 집합체였죠. 질량이란 것도 힉스메커니즘에 의해 모든 입자들에게 부여되는 것이였구요. 질량이란 것도 다 허상입니다. 너무 멀리까지 왔는데....되돌아가보면 물질은 관찰자의 관측이란 것을 통해 입자화 됩니다. 그리고 모든 입자가 에너지, 혹은 파동이라고 하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입자들은 서로 간섭을 일으킬 수 있지요. 즉 나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은 저 우주 끝에 있는 입자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론입니다. 세상 존재하는 그 어떤것도 나와 동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게 된겁니다. 더 나아가 볼까요? 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내 육체에 한정짓지 않는다면 나는 이 우주와 동일시 됩니다.

내가 없으면 우주도 없습니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인간을 소우주로 표현했나 봅니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육신의 한계가 아닌) 우주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우주의 중심이 의식있는 내가 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양자역학은 동양철학하고 연계가 자주 됩니다. 모든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죠.
아직 양자역학이나 초끈이론이 의미하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가능성중 하나의 확률로 이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경이롭다 못해 고맙기까지 합니다. 우리의 존재는 완전히 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