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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김정은만 모르는 북미간 핵전쟁이 발발하지 않는 이유

최근 UN총회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간의 막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완전 파괴(Totally Destroy)'라는 강경한 경고 발언을 했고 이에 북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개 짖는 소리', '개 꿈', '정신이상자' 같은 말로 응수했습니다. 북-미간 갈등이 상당히 고조되고 있고 이로 인해 정말 양국간 핵전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북핵의 목적

 북한은 자신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를 그냥 지켜볼 관계국들은 없을 것입니다. 미-소의 무기경쟁이 있었던 냉전시대가 새롭게 나타나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자신들의 북핵 보유를 저지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실행한다면 '가차없는 선제행동'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북한은 선제행동을 할 수 있을까

 북한은 군사적 선제행동을 절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북한 스스로도 현재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의 전력을 잘 알고 있고 그들과 전쟁을 통해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최근 행동을 보면 북한의 김정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제대로 정신이 박혀있다면 자폭과도 같은 군사행동은 절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 북미간 핵전쟁은 발발할 수 있을까

 군사 전력에 차이가 있다면 북한이 믿는 것은 오로지 핵일 뿐입니다. 북한이 하도 뻥카를 많이 날리는지라 정말 핵무기가 있는지 미국으로 핵을 날릴 수 있는 미사일은 있는지 있다면 몇 대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도 그렇고 북한도 절대 핵미사일을 날릴 일은 매우 희박합니다. 상호확증파괴(MAD)라는 전략 때문입니다.



▣ 상호확증파괴(M.A.D) 란?

 M.A.D(mutual assured destruction)-상호확증파괴쌍방의 국가에서 한국가가 먼저 핵 공격을 가할 경우 적의 공격 미사일 등이 도달하기 전에 또는 도달한 후 생존해 있는 보복력을 이용해 상대편도 전멸시키는 보복 핵 전략을 일컫습니다. 핵전략의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이걸 북한이 모를리 없습니다. 그래서 북한도 쉽게 핵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는 겁니다. 반대로 미국도 공격을 하지 못하죠. 이런 이유로 북한은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SLBM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인데 발사되기 전에는 탐지가 어렵습니다. 사정거리도 줄일 수 있구요. 그래서 이미 발사한 후에는 상대방의 피해가 발생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SLBM 개발은 저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북한이든 미국이든 쉽사리 핵전쟁을 벌이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김정은이 이러한 전략을 이해못하고 핵전쟁이든 선제공격이든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라면 절대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가끔은 정말 김정은이 이런 것들을 모르고 있을까봐 걱정되긴 합니다.) 벌써 어제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핵전쟁을 원치 않는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을 진정시키는 모양새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는 으르렁거리지만 뒤에서 외교적인 조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