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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베트남 여행시 주의사항 6가지

바야흐로 휴가시즌입니다. 이미 벌써 많은 분들이 휴가계획을 수립했겠죠? 저도 그렇습니다. 국내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집에 계시는 분도 있을거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도 있으실텐데요. 요즘 베트남이 핫한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베트남에 거주할 때만 하더라도 이정도까지의 인기는 없었던거 같은데 TV 예능 프로그램이나 많은 여행 전문가님들 덕에 그리고 항공기 노선의 증가로 인해 베트남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듯 합니다.


저 또한 베트남 여행 예찬론자입니다.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물론 태국만 하지는 못하겠지만 태국이 지겨우신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측면(물가, 치안, 문화 등등)에서는 태국보다 여행하기 좋다고 믿습니다. 


베트남 여행시 몇가지만 조심하면 아주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비단 베트남만의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으나 특히 주의해야 할 것 몇가지만 말씀드릴께요.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1. 소매치기

 베트남 사람들 손기술이 아주 좋습니다. 손으로 뭐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 못지않게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지요. 베트남에 파견갔을 때, 저희 직원 많이들 당했습니다. 당한지도 모르게 당합니다. 혹여 즉시 잡더라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공안들이 외국인들 편을 안들어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만일 소매치기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절대 절대 그 사람을 때리거나 욕하면 안되요. 자존심이 센 사람들이라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앞 뒤 안가립니다. 

항상 지갑은 가방이나 옷가지 깊숙히 보관하세요. 휴대폰도 마찬가지구요. 한국처럼 손에 들고 다니다간 내 손에서 없어진지도 모르게 없어질 수도 있거든요.




2. 남의 연인을 탐하지 말라

 베트남은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클럽이 많이 있습니다. 세계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기 때문인데요. 이 클럽에서 또는 길거리에서 호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베트남 남자나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요. 호기넘치게 덤볐다가 탈탈 털리고 나올 수 있습니다. 상대가 일행이 있는지 꼭 눈치껏 확인하셔야 합니다. 잘못 걸리면 반죽음이 되어 새벽에 구석진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자신의 연인에게 찝적대는 걸 못봅니다. 세계 어디나 그렇겠지만... 베트남에서는 잘못하단 말다툼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화상벌레

 저도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들어본 벌레인데요. 이게 아주 무서운 놈입니다. 몸에 기어오른 벌레를 잡는다고 내리쳤다가는 벌레의 체액이 피부에 닿으면서 흡사 화상을 입은 것 같은 고통과 발진이 일어납니다. 벌레가 분비하는 분비물에도 독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약도 별로 없습니다. 고통스럽다고 물로 씻으면 물을 따라 발진범위가 늘어납니다. 그냥 절로 나을 때까지 버티는게 최선이라고들 하더군요. 특히, 호텔에서 잠을 잘 때 많이들 당합니다. 베트남에서 모르는 벌레가 몸에 닿으면 때려 죽이지 말고 꼭 떨어뜨려 주세요. 


<화상벌레>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zek24/221047277597>


4. 남이 주는 음료는 마시지 말 것

 극히 드문 일이기는 하나 모르는 현지인이 주는 음료에 수면제나 마취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야심한 밤에 돌아다니다 누군가 주는 음료는 일단 거부하는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입니다. 베트남은 다른나라에 비해 이런 범죄가 극히 적습니다. 하지만 가끔 관련 범죄 얘기를 듣곤 했습니다. 베트남은 밤에도 치안이 좋은 나라이지만 조심할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5. 돈은 꼭 숫자를 확인하고 지불할 것

 베트남은 돈 단위가 크고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돈을 낼 때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돈을 낼 때 5만동을 50만동짜리로 내는 사람도 있구요. 5천동을 5만동으로 내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아주 자주 목격했어요. 우리나라 사람이든 서양사람이든 다들 숫자에 약한가봐요) 꼭 돈 단위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셔야 합니다. 





6. 택시 요금 바가지

 베트남에서는 관광객들이 주로 택시를 이용하는데요.(저는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을 선호하지만) 택시사기 많습니다. 우리나라 몇몇 택시기사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사기치는 것과 비슷한데요. 길을 돌아가거나 미터기를 조작하여 과대 금액을 청구하거나 합니다. 베트남은 택시도 저렴합니다. 기본요금이 7백원 미만의 택시가 많은데 아무리 멀리가도 몇만원 안나오는데(가까이는 1~3천원에도 갑니다.) 수십만원의 요금을 바가지씌우는 경우가 있어요. 공안에 신고해도 해결이 안됩니다. 그냥 다 지불하고 나와야 해요. 그래서 택시탈 때는 기본요금을 미터기에서 꼭 확인하고 금액이 올라가는 것을 수시로 확인해서 너무 심하다 싶으면 바로 내려서 다른 택시를 타는 것을 권장합니다.


<베트남 버스>


<베트남 택시 미터기>





저도 올해 베트남 하노이, 냐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여행하시는 모두들 조심할 것은 조심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즐기시길 바래요. 베트남 참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춤에 취하다>

<베트남 하노이, 춤에 취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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