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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놀자

영화 <더 킹>에서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류준열

영화 <더 킹>은 작금의 현실을 잘 반영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렇게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될 수 있기도 합니다. 힘을 가진자들이 잘못된 의도를 가지게 되면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한 예시이기도 하죠.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씁쓸하기도 하고 영화의 이야기를 통해 대리만족도 느끼고 그랬네요. 영화의 재미는 이런 소재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 빛나는 류준열의 연기력

배우들의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두일이를 연기했던 류준열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박태수(=조인성)의 학교 친구이자 조력자인 건달 두일이를 연기한 류준열은 조연이긴 하지만 선배 연기자들과 비교해보아도 전혀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영화내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류준열

<이미지 출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저는 류준열 배우가 나오는 작품을 본 것이 이번 영화 <더킹>이 처음입니다. 가끔 TV에서 얼굴을 보았을 뿐, 연기하는 것을 본 적은 없었어요. '꽃보다 청춘 Africa'에서 잠깐 본 정도였는데 이렇게나 매력적인 배우인 줄 몰랐습니다. 모두들 다 봤다는 응팔(응답하라 1988)도 저는 안봤었거든요. <더 킹>에서 한강식이나 박태수처럼 힘을 갖기 위한 투쟁의 모습과 우정이라는 순수의 가치를 지키는 모습을 모두 가진 '최두일'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그 캐릭터를 맛깔나게 만든 것은 류준열의 연기력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86년생인 류준열은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며 2012년 단편영화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소셜포비아'를 통해 2016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신인배우상을 받았죠. 드라마는 잘 알려진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정말 류준열이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한편도 보지 않았네요.. 데뷔한지 몇 년 되지 않은 배우가 이렇게나 매력적인 연기를 펼칠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독특한 외모의 소유자이기도 한 류준열은 앞으로 기대해볼만한 배우라는 것을 <더킹>에서 증명해보인 듯 합니다. 정말 돋보이는 배우였습니다. 류준열이 연기하는 다른 영화도 한번 찾아 봐야겠습니다.